결막염, 콧물, 재채기 알레르기 증상, 심하면 몸살, 호흡 곤란
결막염, 콧물, 재채기 알레르기 증상, 심하면 몸살, 호흡 곤란
  • 천덕상 기자
  • 승인 2020.11.19 0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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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원인 물질 검사(사진출처:강원도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알레르기 원인 물질 검사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은 대개 감기, 몸살 증상과 유사하여 눈이 가렵거나, 붓고 충혈되는 결막염, 코 증상으로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비염 증상이 생기며, 보통 오전에 더 심하게 나타난다. 

심하면 전신에 열감, 피로감, 전신 통증과 같은 전신 감기, 몸살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를 건초열이라고 부른다. 기관지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가슴답답함, 심하면 천명음, 호흡곤란까지 보일 수 있다. 밤이나 새벽에 심해지며 찬공기, 건조한 공기, 담배, 운동 등에 의해서 악화될 수 있다. 

가울철 시작된 증상은 차갑고 건조한 기후 겨울까지 오랫동안 계속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는 원인물질 규명이 가장 중요하다.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여러 알레르겐을 포함한 피부 시험이 권장된다. 검사를 통해 나온 양성 알레르겐과 임상 증상의 인과관계를 확인하여 원인 알레르겐을 규명하게 된다. 원인 알레르겐을 확인했다면 회피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실제로 꽃가루, 곰팡이 등으로부터 노출을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 권유되는 것이 면역치료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알레르겐을 몸에 투여하여 반복적으로 노출함으로써 면역관용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면역치료를 통해 실제 꽃기루, 곰팡이 등 원인 알레르겐에 노출 시에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한다.

우리가 아는 백신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눈, 코뿐만 아니라 전신 증상이 심하거나 기관지 증상까지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면역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가을철 유행하는 쑥, 돼지풀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면역치료의 반응이 좋고, 젊은 환자들에게는 더욱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면역치료는 대개 3~5년간 시행해야 효과를 볼일 수 있다. 3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만, 알레르기가 환자의 평생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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