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학생·교직원 16명 추가 확진…87개교 등교 중단
하루만에 학생·교직원 16명 추가 확진…87개교 등교 중단
  • 뉴시스
  • 승인 2020.11.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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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일일 추가 확진자 1주째 두자리…14명 ↑
교직원 확진자 1주째 연일 발생…2명 추가돼
이번주 등교 중단 62→77→87개교 증가추세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충북 음성군의 한 특성화고등학교에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있다. 

이연희 김정현 기자 = 하루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초·중·고교 학생·교직원이 16명 늘었다. 최근 1주일간 학생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교직원 확진자도 매일 나오고 있다.

등교가 중단된 학교 수도 사흘째 늘어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교육계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의 18일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을 보면 학생 확진자는 지난 17일 14명이 늘어 누적 884명이다. 서울에서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1명이 뒤늦게 집계됐다.

학생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7일째 10명을 넘고 있다. 11일 14명, 12일 11명, 13일 10명, 14일 10명, 15일 14명, 16일 12명, 17일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직원 확진자는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이 늘어 누적 170명이다. 5월 순차 등교 재개 이후 학생과 교직원 총 105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난 11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교직원도 매일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한명도 없다가 11일 1명, 12일 5명, 13일 1명, 14일 5명, 15일 4명, 16일 3명, 17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17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5명, 경남 3명, 대구·전남·경북 각각 1명씩이다.

서울에서는 초등생 2명, 중학생 2명, 고교생 1명과 고교 교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파로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2개교가 각각 20일까지 원격수업을 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3명과 교직원 1명은 의심증상이 발현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성동·광진 지역 한 중학교에서는 할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를 받은 학생 1명이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생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라 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작·관악 지역 모 중학교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했던 학생이 검사를 받고 17일 양성으로 판명됐다. 교내 접촉 교직원과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가 중단된 학교는 1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1개 시·도 87개교로 하루만에 10개교 늘었다. 지난 16일 62개교, 17일 77개교에 비해 늘고 있다.

경기가 29개교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6개교, 전남이 13개교로 뒤이었다. 이어 강원 7개교, 경북·경남 각 3개교, 충남 2개교, 대구·인천·광주·충북 각 1개교다.

수도권 지역을 다 합하면 56개교로 이날 등교를 하지 못한 학교 중 64.3%에 달한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가 46개교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8개교, 유치원 15개원, 고등학교 7개교, 특수학교 1개교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지난 1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3만6065명이다. 확진됐거나 확진자 접촉으로 방역당국에서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학생은 이 중 2440명이다.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고 답한 학생은 3만568명, 등교 후 의심증상이 발현된 사례는 30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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