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술접대 의혹' 검사·변호사·靑행정관, 전원 조사
'김봉현 술접대 의혹' 검사·변호사·靑행정관, 전원 조사
  • 뉴시스
  • 승인 2020.11.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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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술접대 의혹 검사 3명·변호사 조사
17일엔 김봉현·이종필 등 대질신문 받아
이종필 "술 접대 맞다" 취지 진술했다고

이기상 기자 =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서신을 통해 주장한 '검사 술접대' 의혹과 관련, 김 전 회장이 현장에 있었다고 지목된 인물들 모두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전담팀(부장검사 김락현)은 지난 15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김 전 회장이 검사 술접대 자리에 있었다고 한 인물들을 모두 불러 조사했다.

15일에는 김 전 회장이 접대했다고 주장한 검사 3명과 이들과의 자리를 주선했다고 한 A변호사가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어 17일에는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김 전 회장과 대질 신문을 받았다. 이들은 김 전 회장이 검사 술접대 자리에 동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 김 전 회장의 대질신문은 오후 2시에 시작해 2시간30분간 진행된 후 4시30분에 끝났다.

A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도 대질신문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은 대질신문에서 지난해 7월 김 전 회장이 검사들에게 술접대를 한 사실이 맞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김 전 회장이 지난달 16일 첫번째 옥중편지를 통해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검사 3명에 1000만원어치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한 달 만에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인물들 모두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의 수사가 절정에 다다르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검찰이 결과를 내놓기까지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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