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차기 대표 선임까지 임시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강원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사퇴 의사를 밝힌 조태룡 전 대표이사의 사임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차기 신임대표가 선임될 때까지 강원을 강원도체육회 한원석 사무처장의 대표이사 직무대행체제로 꾸리기로 했다.
2016년 3월 강원에 입성한 조 전 대표는 비위 혐의로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2년 간 축구 관련 직무 정지를 당하자 자리를 내놨다.
강원은 임시대행체제에서 강원도청 특별감사 결과를 검토하고 재정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을 수정하고 차기 대표 선임 전까지 다양한 제도를 보완할 방침이다.
이사회는 또 대표이사의 권한을 견제하기 위해 이사진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다음달 1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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