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건강 악화의 악순환을 불러온다
스트레스가 건강 악화의 악순환을 불러온다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11.20 0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건강을 해치기 쉽다. 스트레스 그자체 뿐 아니라 자신의 몸을 살피지 않게 되면서 건강악화의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자료를 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비율이 크게 떨어졌다. 적정한 시간 동안 잠을 자는 적정 수면 실천율도 낮아졌고 흡연 음주 자살 충동 등 건강에 해로운 행동은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전신건강이 나빠지면서 건강에 좋은 행동을 등한시 해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악화되는 문제를 동시에 겪을 수 있다. 스트레스가 걱정, 근심을 넘어 신경과민, 주의집중 곤란 등을 초래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필 수 있는 여유마저 잃게 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술이나 담배로 풀려고 하는 것은 가장 잘못된 방식이다. 공기도 나쁜 밀폐된 공간에서 음주를 하는 것은 몸을 더욱 힘들게 한다. 코로나19의 위험성도 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밖으로 나가 일단 걷는 게 좋다. 숨을 깊게 들여 마셨다가 천천히 내뱉는 복식호흡까지 하면 스트레스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보면 규칙적인 운동이 스트레스 관리에 좋다. 운동 가운데 걷기를 권장하고 있다. 하루에 30~60분 정도 일주일에 최소 세 번 이상을 하는 걷이 좋다. 걷기 중 쉬면서 복식호흡, 명상을 하면 면역 기능을 회복하고 억제된 감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피할 수 없다면 구 번째 단계인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자포자기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혼자서 감정적으로 해결하지 말고 가까운 지인이나 멘토에게 도움을 요청해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좋다. 

평소에 자기 자신의 호흡을 살펴보는 사람은 드물다.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 호흡을 의식하고 천천히 깊숙이 호흡하는 훈련을 하면 마음과 몸이 이완되고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