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구, FA컵 트로피 놓고 격돌
울산-대구, FA컵 트로피 놓고 격돌
  • 뉴시스
  • 승인 2018.11.01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현대 선수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울산 현대 선수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울산 현대와 대구FC가 2018 KEB 하나은행 FA컵 타이틀을 높고 격돌한다.  

울산은 31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수원 삼성을 2-1로 꺾었다.  

지난해 창단 첫 FA컵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울산은 2년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수원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수원은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FA컵에서도 4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K리그 클래식 우승까지 무산되면서 수원은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같은 시간 창단 첫 FA컵 우승을 노리는 대구FC는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따돌렸다. 대구 역사상 첫 FA컵 결승 진출이다.  

울산과 대구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일정은 추후 확정된다.

울산은 수원을 만나 6분 만에 선제골을 가져갔다. 이명재의 프리킥을 리차드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판정을 보류했던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을 통해 울산의 득점을 인정했다. 

어렵지 않게 리드를 잡은 울산은 좀처럼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몇 차례 아쉬운 기회를 날린 울산은 전반 32분 주니오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리차드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골문 앞에 있던 주니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수원은 후반 11분 이종성의 득점으로 울산을 압박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염기훈, 신세계의 슛이 아쉽게 벗어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는 전반 11분 에드가의 슛으로 앞섰다. 전남 골키퍼 박대한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2분 뒤에는 김대원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전남은 후반 총공세를 펼쳤으나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대구 골키퍼 조현우는 선방쇼로 팀 승리를 지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