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외국인 선수인 알렉스와 결별한다. 대체 선수는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뛴 펠리페 알톤 반데로다.
KB손해보험은 31일 알렉스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2017~2018시즌 KB손해보험에 입단한 알렉스는 지난 제천∙KAL컵에서 복직근 부상을 당해 그동안 재활에 매달렸다.
하지만 2018~2019시즌 개막전에서 부상이 재발하는 불운을 겪었다. 일본에서의 정밀 진단 결과 알렉스는 회복까지 4주 이상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결국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선택했다.
새롭게 합류할 펠리페는 브라질의 라이트 공격수로 204㎝ 110㎏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한다. 2017~2018시즌 한국전력에서 뛰며 득점 3위, 서브 4위를 기록했다. 2017 KOVO컵에서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알렉스와 함께 하지 못하는 부분이 매우 아쉽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새롭게 합류한 펠리페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밤 입국하는 펠리페는 이르면 11월2일 삼성화재전부터 출전할 전망이다.
한편 개막전에서 오른 발목을 다친 황택의는 11월 중순부터 출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 온 뒤 많이 좋아졌다. 빠진 근육이 보강되면 코트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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