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 압박받는 尹…검사간담회 내부결속 행보는 계속
'감찰' 압박받는 尹…검사간담회 내부결속 행보는 계속
  • 뉴시스
  • 승인 2020.11.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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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판중심 수사구조 관련해 검사들 만나
법무부, 지난주 윤석열 대면조사 시도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2.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2.

감찰을 위한 대면조사 등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부 결속 행보를 이어간다. 윤 총장이 이 자리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낮 12시 대검찰청에서 공판중심형 수사구조와 관련해 일선 검사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17일 이른바 '갑질'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다.

윤 총장은 이 자리에서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범죄에 적극 대응하라"면서 "을의 지위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함으로써 공정하게 형사법을 집행하는 것이 검찰에 맡겨진 가장 기본적인 책무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주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이 윤 총장에 대한 대면조사를 시도하려 했던 탓에 검찰 내 구성원들의 반감과 위기감은 한껏 고조된 분위기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윤 총장은 내부 결속을 위한 행보를 계속하는 중이다. 법무부는 조만간 윤 총장에 대해 다시 대면조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전고검 및 지검 방문을 시작으로 일선청 간담회를 재개했다. 남은 행선지로는 수원고·지검, 대구고·지검 등이 있다.

지난 3일과 9일에는 각각 초임 부장검사 및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교육과 만찬을 진행했다. 윤 총장은 초임 부장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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