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판중심 수사구조 관련해 검사들 만나
법무부, 지난주 윤석열 대면조사 시도해
법무부, 지난주 윤석열 대면조사 시도해
감찰을 위한 대면조사 등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부 결속 행보를 이어간다. 윤 총장이 이 자리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낮 12시 대검찰청에서 공판중심형 수사구조와 관련해 일선 검사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17일 이른바 '갑질'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다.
윤 총장은 이 자리에서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범죄에 적극 대응하라"면서 "을의 지위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함으로써 공정하게 형사법을 집행하는 것이 검찰에 맡겨진 가장 기본적인 책무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주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이 윤 총장에 대한 대면조사를 시도하려 했던 탓에 검찰 내 구성원들의 반감과 위기감은 한껏 고조된 분위기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윤 총장은 내부 결속을 위한 행보를 계속하는 중이다. 법무부는 조만간 윤 총장에 대해 다시 대면조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전고검 및 지검 방문을 시작으로 일선청 간담회를 재개했다. 남은 행선지로는 수원고·지검, 대구고·지검 등이 있다.
지난 3일과 9일에는 각각 초임 부장검사 및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교육과 만찬을 진행했다. 윤 총장은 초임 부장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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