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아 기자 = 가수 보아(BoA)가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베터(BETTER)'로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선보인다.
23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보아는 오는 12월1일 발매되는 정규 10집 앨범 '베터'에 자작곡 3곡과 작사곡 1곡을 수록했다.
보아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세 곡은 '클라우드(Cloud)', '올 댓 재즈(All That Jazz)', '리틀 버드(Little Bird)'다. 또 직접 작사한 '엘.오.브이.이(L.O.V.E)'도 수록됐다.
신곡 '클라우드'는 감성적인 일렉 피아노 사운드와 로우파이(Lo-fi) 신스 스트링이 어우러진 R&B 장르의 곡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괜찮다는 위로의 메시지가 따뜻한 감성을 선사한다.
'올 댓 재즈'는 보사노바 기반의 퍼커션 리듬에 잔잔한 기타와 피아노 사운드가 더해진 재즈 팝 곡으로, 끝이 보이는 인연의 빈자리가 주는 공허함과 상실감을 표현한 가사가 쓸쓸함을 보여준다.
'리틀 버드'는 웅장한 브라스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브릿팝 장르의 곡으로, 보아가 꿈을 이루기까지의 여정과 새로운 희망을 표현한 한 편의 영화 같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퓨처 디스코 장르의 '엘.오.브이.이'는 설렘을 저울질하지 않고 솔직하게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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