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염분 섭취 많으면 자녀 성인 때 고혈압 위험 매우 높아
임신 중 염분 섭취 많으면 자녀 성인 때 고혈압 위험 매우 높아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0.11.24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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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br>
고려대학교 안암병원<br>

 

임신 중에 염분 섭취가 많으면자녀가 성인 때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의대 생리학교실 김양인 교수팀은 임신 혹은 수유 중 짜게 먹는 잘못된 식습관이 자녀에게 염분 민감성을 유발해 염분-의존성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염분 섭취는 혈압을 높이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혈압상승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다. 염분민감성이 있으면 없는 경우 보다 염분 섭취에 따른 혈압의 증가 폭이 훨씬 크다. 

연구팀은 임신 및 수유 중인 쥐에 염분을 고다 섭취시키자 새끼 쥐의 성체 후 염분-의존성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바소프레신이라는 신경호르몬이 염분민감성을 갖게 되는 결정적인 인자이며 염분-의존성 고혈압을 야기한다는 증거도 드러났다, 

아울러 바소프레신의 과다 분비는 신경전달물질인 감마아미노산의 작용이 억제성에서 흥분성으로 변환되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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