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유턴?…美언론 "FA 테임즈, 한·미·일 관심"
KBO리그 유턴?…美언론 "FA 테임즈, 한·미·일 관심"
  • 뉴시스
  • 승인 2020.11.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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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최근 테임즈와 연락한 적 없어"
에릭 테임즈. 2020.08.19
에릭 테임즈. 2020.08.19

 에릭 테임즈(34)를 다시 KBO리그에서 볼 수 있을까.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테임즈가 메이저리그와 KBO, 일본프로야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전했다.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를 밟은 테임즈는 201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2014년 한국 무대에 입성하면서 선수 인생의 반전을 맞이했다.

테임즈는 NC 유니폼을 입고 뛰며 '괴물' 같은 성적을 냈다. 3년 동안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343득점 64도루을 기록했다. 특히 2015년에는 KBO리그 최초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며 그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KBO리그에서의 성장을 발판 삼아, 메이저리그 복귀까지 성공했다. 테임즈는 2016시즌을 마친 뒤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해까지 3년간 밀워키에서 뛴 테임즈는 올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시즌을 소화했다. 2020시즌 성적은 41경기 타율 0.203, 3홈런 12타점.

30대 중반을 넘어섰지만, 이미 실력이 검증된 타자인 만큼 여전히 KBO리그에서 통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만약 테임즈가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보류권을 가지고 있는 NC와 계약해야 한다. NC의 보류권은 5년으로 2021년까지 유효하다.

테임즈가 2022년 전에 다른 팀 유니폼을 입기 위해선 NC가 보류권을 풀어야 한다.

NC 관계자는 "현재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테임즈와 특별히 연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올해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와 함께했다. 알테어는 올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278, 31홈런 108타점 90득점 22도루로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등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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