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상 최혜진 "내년 4년 연속 수상 도전"
KLPGA 대상 최혜진 "내년 4년 연속 수상 도전"
  • 뉴시스
  • 승인 2020.11.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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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상금왕·다승왕·최저타수상·인기상 등 싹쓸이
유해란 "평생 한 번 뿐인 신인상 받아 기쁘다."
최혜진 (사진 = KLPGA 제공)
최혜진 (사진 = KLPGA 제공)

최혜진(21) '2020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 '2020 KLPGA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 관리 및 통제 하에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은 정부의 방역지침 및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수상 선수와시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개최됐다.

최혜진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최혜진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시즌 내내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상 포인트 499점을 받은 최혜진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혜진은 "대상은 받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한 번도 아니고, 세 번 연속 수상을 해 기분이 정말 좋다. 사실 '올해 내가 시상식에 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아쉬움이 있었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고 시상식도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우순, 이오순, 신지애 이후 3회 연속 대상 수상에 대해 "그 기록에 대해 모르고 있었는데, KLPGA 역사에 내 이름을 올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4회 연속 대상 수상은 아직 없다고 하는데,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2021시즌 목표를 밝혔다. 최혜진은 "내년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올해보다는 실력과 성적이 전체적으로 더 나은 한 해였으면 좋겠다"며 "US오픈을 다녀와서 체력 위주로 훈련하고, 이후 기술적인 부분을 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쪽부터 김효주, 최혜진, 유해란 (사진 = KLPGA 제공)
인쪽부터 김효주, 최혜진, 유해란 (사진 = KLPGA 제공)

김효주(25)는 대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상금왕과 다승왕, 최저타수상, 특별상, 인기상,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등 다양한 상을 쓸어담았다.

김효주는 "2014년 이후 K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전체를 보냈다. 지난해 미국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우승이 나오지 않아서 힘들어했다. 하지만 KLPGA 투어에서 두 번의 우승과 함께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여러 타이틀을 얻게 되어 기분이 좋다. 만족스러운 한 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즌 전부터 목표로 설정했던 최저타수상을 받은 김효주는 "상금왕을 포함한 다른 타이틀도 갖고 싶었지만, 한 시즌 꾸준한 성적을 냈다는 지표인 최저타수상이 가장 욕심났다. 시즌 초부터 목표했던 타이틀이라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유해란(19)은 신인왕을 수상했다.

신인 선수 중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던 유해란은 "신인상 수상은 평생 한 번 뿐인 기회인데, 그 상을 받을 수 있어서 한 시즌을 잘 보냈다는 생각이 된다. 작년 위너스클럽 수상에 이어 특별상을 받게 되어 느낌이 새롭고 기쁘다"고 말했다.

시즌 2승을 올려 김효주, 안나린과 함께 다승왕에 오른 박현경(20)은 "작년에 루키 동기들이 위너스클럽 가입하고 드레스 입고 대상 시상식 가는 것이 너무 부러웠었다. 내년에는 꼭 시상식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올 시즌 대상 시상식에 갈 수 있다는 것 자체도 좋다. 선수로서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 올 시즌을 돌아보면 뜻 깊고 행복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안나린(24)은 "드디어 위너스 클럽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가족과 스폰서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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