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이웃사촌' 270만명 돌파하면 마포대교서 상의 탈의"
정우 "'이웃사촌' 270만명 돌파하면 마포대교서 상의 탈의"
  • 뉴시스
  • 승인 2020.11.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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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 출연
영화 '이웃사촌' 이환경 감독과 주연 배우 정우가 24일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했다. (사진 = '최화정의 파워타임' 인스타그램) 2020.11.24.
영화 '이웃사촌' 이환경 감독과 주연 배우 정우가 24일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했다. (사진 = '최화정의 파워타임' 인스타그램) 2020.11.24.

 영화 '이웃사촌'으로 돌아오는 배우 정우가 '파워타임'에서 목표 관객수에 대한 이색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정우와 '이웃사촌' 연출을 맡은 이환경 감독은 24일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 270만 관객을 돌파할 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재연하겠다는 특별한 약속을 했다.

해당 장면은 정우가 옷을 벗은 채 마포대교를 내달리는 신이다. 이 감독이 이를 제의하자, 정우는 "이걸 내가 왜 해야 하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영화의 손익분기점이 220만"이라며 "감독님은 숫자 7이 좋으신 모양이다. 270만이 넘으면 감독님과 함께 상의를 탈의하고 마포대교를 뛰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이웃사촌'을 통해 17년 만에 재회했다. 정우는 이 감독이 2004년에 선보인 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에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정우가 이 영화에 출연한 이후 군대에 가고, 장가를 가고 딸을 낳는 것까지 봤다. 제가 거의 아버지 같다"며 각별한 인연을 전했다.

정우는 "감독님은 성품도 좋고 따뜻하고 인자한 분"이라고 극찬하며 "제가 '감독님과 함께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좋아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웃사촌'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웃사촌'은 귀국하자마자 가택 연금을 당하는 야당 총재 '이의식'(오달수 분)과 그의 옆집에서 24시간 도청 임무를 맡게 된 국가안보정책국 도청팀장 '대권'(정우 분)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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