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김선욱, 12월18일 예술의전당서 첫 듀오 무대
정경화·김선욱, 12월18일 예술의전당서 첫 듀오 무대
  • 뉴시스
  • 승인 2020.11.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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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현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12월18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듀오 공연을 연다. 완벽에 가까운 실내악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일찍이 세계 무대의 정상에 선 한국 클래식 음악계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지난 40여 년간 총 33장의 정규 레코딩을 발매하며 주요 바이올린 레퍼토리를 모두 녹음해 남겼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낭만파 레퍼토리에 대한 애정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1997년 발매돼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상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음반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반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함께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인천, 춘천, 구미의 관객들에게 선보여 24년 만의 브람스 듀오 투어를 성료하기도 했다.

김선욱 또한 브람스의 음악에 남다른 애정을 표하고 강점을 보여 온 연주자 중 한 명이다. 최근에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했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실황 음반으로 '김선욱의 브람스'를 다시 입증했다.

섬세하면서도 과감한 감정선을 쉼없이 이끌어가는 브람스의 수많은 음표들은 한 음 한 음 모두 존재의 이유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브람스의 음악이 김선욱 특유의 무게감 있는 소리를 만나면 더욱 빛을 발하곤 한다.

티켓은 26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오픈이 됐다. 일반티켓은 2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두 연주자는 서울 공연 이후 같은 달 20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에서 다시 한 번 청중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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