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닷컴은 26일(현지시간) 최대 성수기인 연말 세일기간에 유통 현장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에 대해 총액 5억 달러(약 5540억원)의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CNBC와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아마존 닷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일하는 종업원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이 같은 별도의 보너스를 나눠주기로 했다.
특별 보너스 대상은 12월1~31일에 미국 전역에서 근무하는 종업원으로 상근자에는 300달러, 파트타임직엔 150달러를 각각 지급한다.
세계 최대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닷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동안 직원들이 고객의 필수불가결한 기본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헌신했다고 치하했다.
아마존 닷컴 세계본부의 데이브 클라크 부사장은 "맡은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해온 직원들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연말시즌에 다가가는 즈음에 일선직원의 노고에 대한 고마움을 특별보너스를 통해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마존 닷컴은 지난 6월에도 총 5억 달러의 임시 보너스를 직원에 배부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대형 유통체인 월마트와 홈데포 등도 코로나19 팬데믹을 배경으로 급확대한 온라인 판매를 담당하는 직원을 중심으로 보너스를 주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