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시즌 이어 내년에도 주장
SK 와이번스 이재원(32)이 주장 완장을 찬다.
SK는 26일 "2021시즌 선수단을 이끌어나갈 주장으로 이재원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재원은 2018~2019시즌에도 SK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주장을 연임하며 팀의 좋은 성적과 분위기에 기여한 바 있다. 2021시즌에도 주장을 맡게 되면서 SK 선수 중 최다시즌 주장을 지내게 됐다.
김원형 SK 감독은 "내가 SK 선수, 코치를 하던 시절부터 재원이에게 리더십과 책임감을 느꼈다. 지금까지도 선수단 내에서 좋은 평을 받으며 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며 주장으로서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주장이 정말 힘든 자리인 것을 잘 알지만, 재원이라면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내년 시즌에도 좋은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날 선수단 전체가 함께한 미팅 자리에서 이재원 주장 선임과 이유 등을 발표했다.
이재원은 "먼저 힘든 시기에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어준 (최)정이형에게 고생 많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1년 만에 주장을 다시 맡게 됐는데 주장으로서 독하게, 책임감 있게 팀을 이끌어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2021시즌 주장을 도와 팀을 이끌 투·야수조 조장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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