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배구, 거리두기 강화시 시즌 중단 '노심초사'
프로농구·배구, 거리두기 강화시 시즌 중단 '노심초사'
  • 뉴시스
  • 승인 2020.11.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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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0.10.21.
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0.10.21.

프로 스포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12월 초까지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방역당국의 예측이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격상은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인 프로농구, 프로배구도 방역당국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현 시점에서 프로농구, 프로배구 등 실내 스포츠 경기는 방역 지침에 따라 10% 미만의 관중만 받을 수 있다.

프로농구의 경우 10% 미만의 관중만 입장을 허락하고 있다.

프로배구의 경우 확산세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한국배구연맹과 구단의 논의 끝에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될 경우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시즌을 치를 수 있지만, 관중은 입장시킬 수 없다. 3단계가 되면 리그가 중단된다.

3단계는 전국적 대유행을 뜻하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프로배구와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리그 운영에 파행을 겪으면서 조기 종료를 선언한 바 있다.

올해도 리그 운영에 차질을 빚는다면, 각 협회와 구단은 또다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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