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69명, 이틀째 500명대…수도권 중심 확산 국내발생 525명
신규확진 569명, 이틀째 500명대…수도권 중심 확산 국내발생 525명
  • 뉴시스
  • 승인 2020.11.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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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수도권 337명 집중…서울 204명·경기 172명·인천 21명
비수도권 발생 188명, 나흘째 100명대…경남 38명·충남 31명 등
 부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부산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69명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 이상 발생한 건 지난 3월4일 이후 처음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525명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82.4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69명 늘어난 3만2887명이다. 해외 유입을 더한 확진자 수는 전날 583명보다 14명 감소했다.

지난 26일 하루 의심 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신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2만1531건이다. 신규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약 2.6%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4명이다.

국내 발생 규모는 이달 11일부터 17일째 세자릿수(113명→128명→162명→166명→176명→192명→202명→245명→293명→320명→361명→302명→255→318→363→553명)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20~26일) 국내 발생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382.4명이다.

지역별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204명, 부산 24명, 경기 112명, 인천 21명, 광주 13명, 대전 5명, 울산 7명, 세종 3명, 강원 8명, 충북 19명, 충남 31명, 전북 24명, 전남 10명, 경북 3명, 경남 38명, 제주 3명 등이다. 대구를 제외한 전국 모든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337명이 발생해 20일부터 3일째 200명대 이상(218명→262명→219→206→217→255→402→337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국내 발생 환자는 188명으로 나흘 연속 세자릿수로 늘었다. 이날은 충청권 58명, 호남권 47명, 경북권 3명, 경남권 69명, 강원 8명, 제주 3명 등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270.8명, 충청권 23.7명, 호남권 32.1명, 경북권 6.1명, 경남권 32.4명, 강원 15.7명, 제주 1.4명 등이다.

수도권과 강원, 호남권에 이어 경남권도 1.5단계 수준이다.
   
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2단계는 ▲권역별 1.5단계 기준을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300명 초과 중 1개 조건에 도달하면 격상된다.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는 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는 800~1000명 이상일 때다.

서울은 26일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14명, 노원구청 관련 8명,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5명, 서초구 사우나 Ⅱ 3명, 송파구 사우나 관련 1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1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중구교회 관련 1명, 강남구 음식점Ⅱ 관련 1명 등이 집계됐다.

경기에서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안산 수영장 관련 1명, 오산 메디컬재활병원 관련 2명, 서울 마포구 교회 관련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집계됐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31명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13명은 입국 이후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31명 등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 3명(2명), 필리핀 1명(1명), 그리스 1명(1명), 스웨덴 7명(7명), 오스트리아 8명, 지브랄타 2명(2명), 체코 1명, 미국 14명(13명), 캐나다 1명, 브라질 5명(5명), 에티오피아 1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환자 수)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총 51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57%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53명이 늘어 총 2만710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자 비율은 82.41%다.

이로써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415명이 늘어 526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감소해 77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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