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 있다"...SK하이닉스 DBL실천단, 소재 국산화·환경보호로 사회적 가치 창출
"현장에 답 있다"...SK하이닉스 DBL실천단, 소재 국산화·환경보호로 사회적 가치 창출
  • 뉴시스
  • 승인 2020.11.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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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는 DBL실천단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지난 11일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SV창출 현장 우수사례 공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왼쪽부터SV Engagement 조미현 PL, P&T CPB제조기술팀 조준현 TL, PKG개발 PKG장비개발 김재호 TL, 제조/기술 장비개발 강민웅 TL, 제조/기술 C&C기술 임채일 TL, DRAM개발 DRAM PE 김상두 PL, P&T P&T물류팀 안병두 TL, 제조/기술 곽노정 담당. 사진 SK하이닉스

김종민 기자 =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이슈가 발생했을 때 탁상공론만 늘어놓기보다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며 해결방안을 찾아가야 한다는 의미로, 이석희 SK하이닉스 CEO가 구성원들에게 강조하는 금언(金言)이다. SK하이닉스 구성원 모두 이 뜻을 되새기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업(業)을 통해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와 경제적 가치(EV, Economic Value)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 경영 철학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조직이 있다. 지난 2018년 5월 구성원 주도로 구성된 DBL실천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8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DBL실천단은 올해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1750여건의 SV 개선 사례를 발굴했고, 135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DBL실천단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지난 11일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SV창출 현장 우수사례 공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9년 시작돼 올해로 2회를 맞이한 페스티벌을 통해 SV 창출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영역에서 SV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시국을 감안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전한 진행을 위해 현장 참가자를 최소화했고, 다른 구성원들은 사내 동영상 플랫폼 ‘Hytube’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심사위원단 역시 제조/기술 곽노정 담당을 제외하고는 모두 화상 회의시스템으로 접속해 심사에 참여했다.

이날 페스티벌은 박현 SV추진 담당의 개회사로 시작을 알렸다. 그는 “DBL실천단은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SV 창출에 힘쓰며 정답을 찾아가는 조직”이라며 “올해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활동이 위축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DBL실천단이 노력해준 덕분에 SK하이닉스가 SK그룹 내에서도 대표적으로 SV를 창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DBL실천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제조/기술, P&T, PKG개발, DRAM개발, 우시 등 5개 DBL실천단 조직에서 발굴된 SV 창출 우수사례 7건이 발표됐고,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심사 결과 올해 최우수상으로는 ▲CPB Bump Photoresist 국산화 ▲PKG 장비 국산화 ▲대대 Batch ALD Nitride 장비 국산화 등 3건이 선정됐고, 우수상으로는 ▲Single 황산 Cleaning Performance 향상을 통한 폐황산 절감 ▲HBM2E 제품 경쟁력 확보를 통한 탄소 배출량 절감 ▲P&T OHT 국산화 등 3건의 SV 창출 사례가 선정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SV창출 현장 우수사례 공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박현 SV추진 담당이 분당캠퍼스 대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SK하이닉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특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통해 DBL 가치를 극대화한 사례가 좋은 성과를 거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례 모두 소부장 국산화를 통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 사례. 또한, 저전력 반도체 개발, 폐 화학물질 절감 등 ‘Green Technology(에너지와 자원 사용량을 절감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로 SV를 창출한 사례들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우수사례 시상 이후에는 올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DBL 확산을 위해 열정과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업무와 DBL실천단 활동을 병행하며 DBL 문화 정착에 기여한 DBL실천단 리더 4명과 구성원 44명에게 공로상도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제조/기술혁신문화팀 이홍행 TL, P&T기획팀 김근수 TL, DRAM개발기획팀 이명신 TL, PKG개발혁신기획 임정화 TL 등 DBL실천단 리더 4명이 참여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제조/기술 곽노정 담당은 시상식 후 총평을 통해 “이제 환경 보호와 기업의 SV 추구는 피할 수 없는 시대의 사명”이라며 “SK하이닉스와 같이 사회적 영향력이 큰 기업은 사명의식을 갖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구성원 모두 적극적으로 SV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SV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업무 진행과정에서 EV뿐만 아니라 SV도 함께 고려하는 것을 습관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수많은 구성원들이 Hytube에 접속, 실시간 댓글로 발표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회사는 실시간 댓글 응원에 참여해준 구성원 전원에게 ‘응원상’을 수여했다. 발표 이후 심사 시간 동안 진행된 DBL Quiz에도 수백 명의 구성원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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