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고희진 감독 "시즌 많이 남아, 바르텍 잘 만드는 게 감독 몫"
'4연패' 고희진 감독 "시즌 많이 남아, 바르텍 잘 만드는 게 감독 몫"
  • 뉴시스
  • 승인 2020.11.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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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사진=KOVO 제공)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사진=KOVO 제공)

삼성화재가 4연패를 막아내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17 16-25 22-25 26-28)으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6위(2승9패 승점 11)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서브 득점만 5개를 올리는 등 OK금융그룹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2세트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2세트에서만 10개의 범실을 하며 흔들린 삼성화재는 2~4세트를 내리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후 "1세트에서 서브가 잘 들어갔는데,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어렵게 간 것 같다"고 짚었다.

범실이 많아진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이 잘못했다"면서 "그런 부분이 개인 기량이고, 팀 전력이다. 차츰차츰 잘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바르텍은 이날도 세트마다 기복을 보였다. 1세트에서만 6점을 따냈지만 2세트에서 3점으로 주춤하며 중심을 잡아주지 못했다.

고 감독은 "그게 계속되면 실력"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아있다. 어떻게든 바르텍이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를 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게 감독 몫이고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신장호의 활약은 위안거리다. 신장호는 1세트에만 3개의 서브 득점을 챙기는 등 14점을 기록했다.

고 감독은 "신장호가 잘해주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조금 더 세밀하게 했으면 좋겠다"면서 대한항공 정지석을 예로 들었다.

"신장호가 삼성화재를 넘어 한국배구 에이스가 된 정지석처럼 해줬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들도 좋은 부분을 따라 그런 선수가 돼야 한다. 신장호도 지금에 만족하지 말고, 리그 최고 레프트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해줬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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