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SK 만든다" 민경삼 대표이사·김원형 감독 공식 취임
"강한 SK 만든다" 민경삼 대표이사·김원형 감독 공식 취임
  • 뉴시스
  • 승인 2020.12.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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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 내년 이루고 싶다"
민경삼 SK 와이번스 신임 사장과 김원영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이 30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2020.11.30.
민경삼 SK 와이번스 신임 사장과 김원영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이 30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2020.11.30.

 SK 와이번스가 새 수장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SK는 30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민경삼 대표이사와 김원형 감독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택트로 진행됐다.

민 대표이사는 "강한 SK를 만들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민 대표이사는 "SK가 처절한 실패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내년 시즌 팬들에게 기대감을 드리기 위해 지난 45일간 쉼 없이 달려왔다"며 "팀 재건을 위해 현장 리더십을 교체했고,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하고, 코칭스태프를 보강하며 강한 SK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민 대표이사는 MBC 청룡, LG 트윈스 등을 거친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다. 은퇴 후에는 프런트로 변신, 2001년부터는 SK에서 운영팀장, 경영지원 팀장 등을 지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SK 단장을 맡기도 했다. 

2020시즌을 9위로 끝내며 최악의 한 해를 보낸 SK는 팀을 가장 잘 아는 민 대표이사와 함께 재건에 나선다. 지난달 중순 대표이사를 맡게 된 민 대표이사는 빠른 움직임으로 비시즌 과제들을 처리해나가고 있다.

민 대표이사는 "이기는 야구, 재미있는 야구, 감동적인 야구를 보여드리기 위해 세 가지를 약속하고 싶다.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근성과 투혼 넘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 마인드와 팬들이 야구단에 자부심을 가지도록 서비스 마인드를 갖겠다. 각 코치와 프런트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협업을 통해 강한 SK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정해져 있다"며 "한마음이면 두려울 게 없다.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단을 지휘하는 김원형 감독은 "감독으로서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1991년 고졸 우선지명으로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한 뒤 2000년부터 은퇴할 때까지 SK에서 뛰었다. 이제는 사령탑으로 SK를 이끈다.

김 감독은 "마무리 훈련 동안 선수들이 힘든 과정에도 밝게 하는 모습을 보니 벌써부터 내년이 기대되고 설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달 초 감독에 선임된 김 감독은 마무리 훈련을 진행하며 일찌감치 선수단 파악에 들어갔다.

김 감독 "코치를 하면서부터 어떻게 하면 선수가 잘하면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시간이 지나며 느낀 건 기본"이라며 "감독으로서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선수들이 꾸준히 훈련에 임하면 개개인의 기량이 발전하고, 팀이 강하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또한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고, 그런 팀 분위기를 만들어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목표를 내년 꼭 이뤘으면 한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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