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투 故김지훈, 7주기 앞두고 실검…"대단한 보컬리스트"
투투 故김지훈, 7주기 앞두고 실검…"대단한 보컬리스트"
  • 뉴시스
  • 승인 2020.12.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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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교톱10 캡처. 2020.11.30
KBS 전교톱10 캡처. 2020.11.30

 그룹 투투와 듀크로 활동했던 가수 고(故) 김지훈이 사망 7주기를 앞두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방송된 KBS 2TV '전교톱10' 패자부활전 8번째 곡으로 투투의 '그대 눈물까지도'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희철은 이 곡을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으면서 김지훈의 가창력이 빛을 발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작곡가 김형석은 김지훈의 미성을 칭찬했다. 그는 "보통 고음이면 힘이 약할 수 있는데 화살이 과녁을 뚫듯이 쭉 뻗어 나갔다. 대단한 보컬리스트였다"고 떠올렸다.

이상민은 "가요톱10 첫 신인 무대에서 투투와 룰라가 1분 30초씩 선보였다. 1집은 룰라가 투투에 완전히 패배했다. '1과 2분의 1' 인기가 대단했다"고 전했다.

1973년생인 김지훈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같이 밴드 활동을 했던 오지훈, 유현재, 앨범 작업 후 영입된 멤버 황혜영과 함께 그룹 '투투'로 1994년에 데뷔했다.

1994년 4월 발매된 투투 1집의 타이틀곡인 '일과 이분의 일'은 SBS 'TV 가요 20'과 KBS '가요톱10'에서 5번이나 1위를 기록했다. 이렇듯 '일과 이분의 일'로 투투가 큰 인기를 얻게 되자, 쉴 틈 없는 스케줄로 폐의 기능이 나빠져 산소통을 끼고 다닐 정도였다.

투투는 그해 KBS 가요대상과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고, 서울가요대상에서는 랩댄스 부문 대상을, 골든디스크에서는 본상을 따냈다.

그는 가수 뿐만 아니라 예능인으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듀크로 데뷔한 후 2000년에는 예능프로그램 '목표달성 토요일'의 보조 MC를 맡기도 하는 등 각종 음악 방송, 라디오 방송, TV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2013년 12월12일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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