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소시지
세계의 소시지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8.11.02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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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잔이 절로 생각나는 가을, 유럽의 모양도 맛도 제 각각인 다양한 소시지를 만나보자.

▶ 스페인

초리조(Chorizo)
초리조(Chorizo)

초리조(Chorizo)는 햄을 만들고 남은 돼지고기 부위를 잘게 다진 뒤 마늘, 소금, 후추, 향신료 등을 섞어 맛을 낸 소시지다. 건조하고 저장하는 동안 발효가 일어나 신맛이 약간 나며, 매콤해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살치촌(Salchichon)
살치촌(Salchichon)

살치촌(Salchichon)은 돼지고기의 최고급 부위로만 만들며, 고도 400~600m 구릉지대인 라 플라나 데 비크에서 염장한다. 28개 마을에서만 생산할 수 있도록 법규로 정해놓은 귀한 소시지다. 특유의 감칠 맛이 난다.

▶ 독일

브라트부르스트(Bratwurst)
브라트부르스트(Bratwurst)

브라트부르스트(Bratwurst)는 구울수록 그윽한 허브 향과 담백한 맛이 일품인 독일 정통 그릴용 소시지다. 돼지고기로 만들며, 소 엉덩이 고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프랑크푸르터(Frankfurter)
프랑크푸르터(Frankfurter)

프랑크푸르터(Frankfurter)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칠면조 고기 등으로 만든 적갈색 껍질의 길쭉한 소시지다. 흔히 긴 빵에 넣어 핫도그로 만들어 먹는다.

바이스부르스트(Weisswurst)
바이스부르스트(Weisswurst)

바이스부르스트(Weisswurst)는 맛있게 양념한 송아지 고기와 돼지고기에 레몬, 달걀, 우유 등을 넣어 만든 흰 소시지로, 뮌헨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바이에른에서는 "정오의 교회 종 소리가 들릴 때까지 바이스부르스트를 두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침 식사로 즐겨 먹는다.

누른베르거(Nuernberger)
누른베르거(Nuernberger)

누른베르거(Nuernberger)는 은은한 허브 향과 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인 독일 누른베르거 지방의 명물 소시지다. 손가락처럼 작게 생겨 '손가락 소시지'라고도 부른다.

▶ 프랑스

앙두유(Andouille)
앙두유(Andouille)

앙두유(Andouille)는 굵게 갈아 식감을 살린 돼지고기에 통후추와 마늘 등을 넣어 만든 매콤한 소시지다.

▶ 폴란드

키엘바사(Kielbasa)
키엘바사(Kielbasa)

키엘바사(Kielbasa)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로 만든 훈제소시지로 마늘, 피망, 겨자씨 등을 넣어 매콤하고 풍미가 좋다.

▶ 미국

브렉퍼스트 소시지(Breakfast Saussage)
브렉퍼스트 소시지(Breakfast Saussage)

브렉퍼스트 소시지(Breakfast Saussage)는 돼지고기로만 만든 제품과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섞어 만든 제품이 있다. 이름처럼 미국의 대표적인 아침 식사 메뉴다.

페퍼로니(Pepperoni)
페퍼로니(Pepperoni)

페퍼로니(Pepperoni)는 이탈리아 남부 지방의 양념한 살라미에서 유래한 미국식 반건조 소시지다.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섞어 검은 후추와 빨간 후추로 강하게 양념해 만든다. 단단하고 질기며 피자 토핑으로 인기가 높다.

▶ 이탈리아

이탤리언 소시지(Italian Sausage)
이탤리언 소시지(Italian Sausage)

이탤리언 소시지(Italian Sausage)는 돼지고기에 마늘, 펜넬, 아니스를 첨가해 만든 소시지로 주로 피자 토핑에 이용한다. 허브의 일종인 펜넬의 향긋한 풍미가 특징이다.

이탤리언 살라미(Italian Salami)
이탤리언 살라미(Italian Salami)

이탤리언 살라미(Italian Salami)는 돼지고기와 쇠고기가 주 원료이다. 적포도주를 첨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정 기간의 건조·숙성 기간을 거쳐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풍미가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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