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세지는 겨울추위…서울 은평 -7.9도, 노원 -6.5도
점점 세지는 겨울추위…서울 은평 -7.9도, 노원 -6.5도
  • 뉴시스
  • 승인 2020.12.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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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연천 일부 각각 -9도, -10.3도
"내륙 아침 영하 계속…낮도 5도 내외"
내일부터 조금씩 올라…"그래도 영하권
서울 아침최저기온 -3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온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환승센터에서 두꺼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최현호 기자 = 12월의 첫 날인 1일,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를 기록했다. 내일(2일)과 수능일인 모레(3일)도 영하권의 아침기온을 보이겠으나 이날보다는 다소 오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영하권의 기온이 나타났다. 영하 10도에 가까운 아침 기온을 보이는 곳도 있었다.

서울의 경우 은평 -7.9도·노원 -6.5도로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고, 경기 가평 북면에서는 -9도, 경기 광주 퇴촌에선 -7.1도를 보였다. 경기 동두천에서도 -7.6도가 기록됐고, 경기 안성 보개에서는 -8.4도가 관측됐다.

특히 경기 연천 미산의 경우 -10.3도를 기록하는 등 중부 내륙지역인 연천, 포천 등에선 -8~-10도 사이의 기온이 나타났다.

그외 강원, 충청, 남부 일부 지역에서도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기온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면서 "낮 기온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은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아 쌀쌀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5~13도가 되겠다.
내일과 수능일인 모레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1~2도 가량 오르면서 평년(-6~4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다만 기상청은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더라도 수능일이 예년에 비해 늦어져 대부분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약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1~3도 가량 더 낮겠다면서 수험생들이 체온 유지에 유의하길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영하권의 기온이 나타났다. 영하 10도에 가까운 아침 기온을 보이는 곳도 있었다.

이날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내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남부지방은 내일 낮부터 대체로 맑겠다.

한편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 일부 경상 내륙, 전남 동부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들 지역은 지속적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또 그외 지역에서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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