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농구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한 차민석(19)이 D리그(2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1일 "D리그가 휴식기를 마치고 2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재개된다. 1순위 차민석 등 신인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일 원주 DB-전주 KCC, 인천 전자랜드-삼성의 경기가 열린다.
제물포고 졸업 예정인 차민석은 지난달 23일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8명 가운데 1순위로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200㎝ 장신 포워드로 기동력과 높이를 겸비했다.
프로농구 출범 이후 고교 졸업 예정자가 1순위 지명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차민석은 팀 합류 후, 메디컬 테스트에서 신체 밸런스가 매우 좋다는 결과를 받았다. 특히 하체 근력은 팀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상위권에 속했다.
삼성 관계자는 "처음이기 때문에 훈련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지만 지금은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는 단계"라며 "생각했던 것보다 몸 밸런스와 컨디션은 매우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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