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MVP 로하스 두고 日·美 쟁탈전" 日언론
"KBO리그 MVP 로하스 두고 日·美 쟁탈전" 日언론
  • 뉴시스
  • 승인 2020.12.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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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요미우리, 로하스 주시"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베어스 대 kt위즈의 경기, 1회말 kt 로하스가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안타로 1루 진루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김주희 기자 = 2020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30·KT 위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4년간 로하스와 함께한 KT는 물론이고, 일본프로야구, 미국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까지 로하스 영입 전쟁에 참전할 분위기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2일 복수의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을 인용해 "로하스 쟁탈전이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포함한 일본 구단과 미국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의 싸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올해 KBO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142경기를 뛰며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을 올리고, 홈런·타점·득점·장타율(0.680)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MVP의 영광도 로하스가 안았다.

매체는 로하스의 성적을 소개하면서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타율 3할, 2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했지만 이전에는 일본 구단의 영입 제안은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압도적인 성적을 내면서 일본뿐 아니라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내에서는 한신과 요미우리가 로하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데일리 스포츠는 "한신에서는 저스틴 보어, 요미우리에서는 파라가 모두 연봉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일본 내에서는 새로운 파워히터 영입을 노리는 한신과 요미우리 등이 로하스의 움직임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8년여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한국으로 건너간 로하스에게 메이저리그 데뷔는 꿈이지만, 조건에 따라 일본 구단에도 승산이 있다. 내년 시즌 우승을 좌우할 수 있는 KBO리그 MVP 쟁탈전에서 한신은 메이저리그, 요미우리 못지않게 적극적으로 움직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도 2017년부터 함께해온 로하스를 이번에도 꼭 붙잡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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