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들면서 유난히 속이 쓰리고 명치까지 아픈 증상이 계속되면 기능성 소화불량을 의심해야 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이란 내시경 검사나 영상 촬영 검사, 혈액 검사 등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상복부 쓰림, 조기 만복감, 불쾌한 식후 포만감 등의 다양한 증상이 마넝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증상이 만성적으로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면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한다. 위의 배출 능력 저하나 위 일부가 이완이 잘 안 되는 경우, 위장 감각이 과도하게 민감한 경우, 뇌와 위장간 신경계의 조절 이상 , 위 장관의 감염이나 염증, 불안이나 스트레스 등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을 교정할 수 있는 위산 분비 억제제, 위장관 운동 촉진제, 위저부 이완제 등의 약물치료제가 사용될 수 있다. 또, 불안감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저용량의 항우울제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커피나 매운 음식, 고지방식을 피하고 과음과 흡연을 삼가는 동시에 음식 다이어리 작성과 같은 습관을 들여 자기에게 맞는 음식을 찾고 맞지 않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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