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화염병 사용 없었다…文정권에 굴복 않을 것"
사랑제일교회 "화염병 사용 없었다…文정권에 굴복 않을 것"
  • 뉴스1
  • 승인 2020.12.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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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본관과 별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이 압수품을 차량에 옮겨 싣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행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1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사랑제일교회(성북구 장위동)가 지난달 26일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의 명도집행 과정에서 '화염방사기' 등을 사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용역 측이 사용한 것"이라고 재차 반박했다.

교회는 또 "교회만 수사할 경우 종암경찰서장, 경찰청장을 직무유기로 고소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사랑제일교회측 변호인단은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우선 "명도집행에서 법원은 집행문을 제시하지 않았고, 집행절차를 무시한 채 용역 800여명과 경찰 500여명을 동원했다"며 앞선 명도집행 과정이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화염방사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교회가 화염방사기를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화염방사기가 아니라 동력분무기, 고압력분무기가 정확한 기구 명칭"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용역들은 1명당 소화기를 3개씩 들고 쇠파이프와 기름을 잔뜩 들고 왔다. 기름은 불을 낼 때 사용한다"며 "용역들은 포크레인과 불을 이용해 인근 도로에 있던 차를 부수고 태웠다"며 화재 등의 원인이 용역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용역이 스스로 이런 짓을 감행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철저히 지시받고 고의로 계획되고 준비된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용역에 대한 수사는 물론 용역을 모집하는 과정에 개입한 인물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후 교회만 수사를 할 경우 종암경찰서장, 경찰청장을 직무유기로 고소할 것"이라고 경찰을 겨냥했다.

이들은 "(정부가) 교회만 수사하며 사랑제일교회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다. 문 정권에 반대하는 강경한 세력을 때려잡겠다는 것"이라며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종암경찰서 관계자는 "영상을 통해 교회 측이 화염방사기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압수수색 이후 "화염방사기 등 의미 있는 물품도 몇 가지 나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편파적 수사란 주장에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편파수사는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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