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6개국에 무기판매 승인...의회 30일내 거부 여부 결정
미국 정부가 한국 등 6개국에 대한 무기 판매를 승인하고 의회에 통보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가 한국에 판매를 승인한 무기는 함정용 미사일 방어 시스템 2기다. 금액은 3900만 달러(약 430억 1700만원) 다.
국무부는 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인 크로아티아에 7억5700만 달러어치 중고 브래들리 전차 76대, 브라질 군에 어뢰 관련 장비(7억 달러), 캐나다 군에 C-17 수송기 5대(2억7500만 달러) 등을 판매 승인 목록에 포함했다.
그 밖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레바논에 대한 무기 판매도 승인했다.
국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미 의회에 통보했으며, 의회는 30일 내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0월 이후 20건 이상, 수백 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경우 지난달 230억 달러어치의 미국 무기 구매를 승인 받았지만, 미 의회가 이 중 전투기와 무장 무인기, 미사일 등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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