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비가 대세"…식품업계, 대세 소비자 집중 공략
"온라인 소비가 대세"…식품업계, 대세 소비자 집중 공략
  • 뉴시스
  • 승인 2020.12.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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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용상품, 판촉비용 절감 효과↑…오프라인 매장 역 진출도 가능
대상, 집으로ON·라이틀리 론칭…신세계푸드, 냉동케이크 라인업 강화中

식품업계가 온라인 전용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들의 온라인 채널에서의 소비가 크게 늘었고 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비용 절약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42조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4.6%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7조6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9% 늘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 분야에서 지난해 대비 각각 81.7%, 56.7%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에서도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은 각 83.4%, 62.8% 늘었다.

이전까지는 공산품 위주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배송 기술의 발달로 신선식품, 냉동식품 등에 대한 온라인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식품업계도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온라인 전용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상은 2017년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ON'을 론칭했다. 집으로ON은 2017년 3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70억원 수준으로 고성장 했다. 집으로ON의 선전은 대상의 온라인 사업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 회사의 온라인 사업 매출은 지난 2017년 568억원에서 지난해 893억원 규모로 연평균 약 25.3% 성장했다.

올해는 누룽지 반계탕, 팔도별비 국탕류 3종, 치즈볼, 소시지볼 등을 출시하며 집으로ON은 10월까지 누적 매출액 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뛰어넘었다. 이에 대상은 또 다른 온라인 전용 브랜드 라이틀리를 론칭하기로 했다. 라이틀리는 평소 즐기던 다양한 메뉴를 맛있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일상식습관 브랜드로 곤약면,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온라인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급 디저트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선보인 베키아에누보 냉동 케이크를 선보였다.신세계푸드는 최근 5종으로 판매되고 있는 베키아에누보 냉동 케이크 라인업에 '베키아에누보 디아볼 쇼콜라 케이크', '베키아에누보 롤 크레페 케이크' 등 신제품 2종을 추가하며 연말 케이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과업계도 온라인 전용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6월 '오리온#간식이 필요해'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지속적인 라인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최근에는 크리스마스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한정판은 홈파티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트레이 부분에 크리스마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 제품의 경우 오프라인에서 판매하기 위해 사용됐던 비용이 절약되는 측면이 있다"며 "인기가 높아지면 오프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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