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16강 오른 울산 김도훈 감독 "두 마리 토끼 잡겠다"
ACL 16강 오른 울산 김도훈 감독 "두 마리 토끼 잡겠다"
  • 뉴시스
  • 승인 2020.12.03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3일 오후 7시 상하이선화와 조별리그 최종전
프로축구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확정한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선화(중국)와 대회 조별리그 F조 최종전을 치른다.

지난달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FC도쿄(일본)와의 5차전에서 윤빛가람의 멀티골로 2-1 역전승을 거둔 울산은 4승1무(승점 13)로 2위 도쿄(승점 7)를 따돌리고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훈 감독은 "(체력 안배와 승리) 두 가지 다 생각한다"면서 "피곤한 선수들에겐 휴식을 주고,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선수들은 잘 준비해서 능력을 보여주고 승리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종전 결과는 중요하지 않지만, 김 감독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제나 경기에 임할 때 득점과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울산 현대 미드필더 원두재.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 미드필더 원두재.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카타르에서 격리했던 원두재는 지난 5차전 도쿄와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참여했던 원두재는 카타르 이동 후 정승현, 김태환과 함께 격리하느라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원두재는 "호텔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경기장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잘 돌아온 만큼 몸 상태를 100%로 만들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토너먼트를 바라보는 김 감독은 "다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공격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느꼈다. 어느 팀이든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하고 있고, 조 1, 2위에 들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기하는 팀들을 인상 깊게 보고 있다. 그런 팀들과 대결이 기대되고, 준비를 잘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