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X여진구, '괴물' 완벽 시너지…대본 리딩 현장
신하균X여진구, '괴물' 완벽 시너지…대본 리딩 현장
  • 뉴시스
  • 승인 2020.12.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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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드라마 '괴물' 대본 리딩 현장.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제공) 2020.12.03
JTBC 새 드라마 '괴물' 대본 리딩 현장.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제공) 2020.12.03

내년 2월에 첫 방송 예정인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이 3일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괴물'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법과 원칙을 부숴버린 두 남자의 이야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좇는다.

'열여덟의 순간'에서 감각적이고 세밀한 연출을 선보인 심나연 PD와 '매드독' 등을 통해 짜임새 있는 필력을 보여준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치밀한 심리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대본 리딩에는 심나연 PD, 김수진 작가를 비롯해 배우 신하균, 여진구, 최대훈, 최성은, 천호진, 최진호, 길해연 등 연기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하균은 '똘기 충만'한 만양 파출소 경사 '이동식' 역을 맡았다. 이동식은 한때 강력계 형사였으나, 현재는 변두리 파출소에서 온갖 잡일을 도맡고 있는 인물이다. 여진구가 맡은 '한주원' 형사를 파트너이자 상사로 맞닥뜨린 그는 20년 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희대의 연쇄 살인 사건과 다시 마주하며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기게 된다.

여진구의 변신도 주목된다. 여진구는 비밀을 안고 만양 파출소로 내려온 엘리트 형사 '한주원' 역을 맡아 감정변화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극 중 한주원은 반듯한 비주얼과 능력치에 차기 경찰청장으로 거론되는 아버지를 둔 든든한 배경까지 갖춘 인물이지만, 탄탄대로를 걷던 인생에 뜻하지 않은 사건이 끼어들며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신하균과 여진구는 뜻하지 않게 파트너로 뭉친 이동식과 한주원의 기묘한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내며 빈틈없는 호흡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순박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집요하게 진실을 추적할 두 사람의 연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대훈은 이동식의 죽마고우이자 문주시장 예비후보 '도해원'(길해원)의 아들인 문주 경찰서 수사지원팀 경위 '박정제' 역을 맡아 관록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신예 최성은은 시크한 '칼의 달인' 만양 정육점 사장 '유재이'를 맡아 독특한 캐릭터에 매력을 더한다.

천호진은 정년을 앞둔 만양 파출소장 '남상배'로 분해 극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한주원의 아버지이자 차기 경찰청장 유력 후보 '한기환'은 최진호가 완성하며, '야망의 아이콘' 현 문주시 시의원이자 문주시장 예비후보 '도해원'은 길해원이 맡았다. 김신록은 이동식과 초중고 동창이자 문주 경찰서 강력계 팀장 '오지화'를 연기한다.

이 밖에 신하균, 여진구와 호흡을 맞추는 만양 파출소 패밀리 손상규, 백석광, 남윤수 등이 활약한다.

제작진은 "'괴물'은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좇는 심리 스릴러다. 인물들의 변화를 세밀히 포착해야 할 배우들의 시너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작품"이라며 "치밀하고 탄탄한 서사에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더해져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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