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식단이 남성발기부전 위험 낮춰
지중해 식단이 남성발기부전 위험 낮춰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12.04 0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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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중해식 식단이 중년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중해식 식단은 그리스,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 지역의 건강식으로 붉은 고기나 동물성 지방 대신 올리브유 등 식물성 지방을 주로 섭취한다. 식단의 주요 구성은 올리브유, 생선 그리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와인을 소량 곁들이기도 한다.

지중해식 식단은 중년 남성의 발기부전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을 먹은 60세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 위험이 22% 낮았으며, 60~70대 사이와 70세 이상은 각각 18%, 7% 낮았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발기부전 위험에 대해 우려하는 남성들이 그들 식습관의 잠재적 기여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건강한 식단은 발기부전의 휘험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심장병,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위험도 낮춘다. 

지중해식 식단은 과체중 여성의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최대 30%까지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체 당뇨병의 약 90%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의 연구팀이 여성 약 2만 5,000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 섭취가 잦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30% 낮았다. 또한 지중해식 식단을 자주 섭취한 여성은 인슐린 저항성, 염증 수준, 체질량 지수 등이 개선되었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은 혈당을 조절하고. 체내 염증이나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은 지중해식 식단을 조금씩이라도 시도해야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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