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정수빈, 잘 치고도 웃지 못했다
최주환·정수빈, 잘 치고도 웃지 못했다
  • 뉴시스
  • 승인 2018.11.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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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투아웃 주자 1, 3루에서 두산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8.11.04.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투아웃 주자 1, 3루에서 두산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8.11.04.

두산 베어스의 최주환(30)과 정수빈(26)이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맹타를 터뜨리고도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최주환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8 KB

한국시리즈 1차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최주환은 득점권 상황에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주환은 0-2로 끌려가던 3회초 SK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1-2로 뒤진 5회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역전 2타점 적시안타를 날렸다. 타격감이 좋은 최주환은 산체스의 높은 직구를 노려쳐 선발 조쉬 린드블럼과 타선에 힘을 불어넣었다. 

최주환은 3-5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 2루에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이어줬다. 그러나 후속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특히, 김재호의 2루수 앞 병살타가 치명적이었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노아웃에 2루타를 친 두산 정수빈이 진루해 손을 들고 있다. 2018.11.04.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노아웃에 2루타를 친 두산 정수빈이 진루해 손을 들고 있다. 2018.11.04.

중견수 겸 2번타자로 나온 정수빈은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회 선두타자로 나와 득점을 이끌었으며, 5회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타를 쳐냈다. 짧게 잡은 배트로 콘택트를 극대화하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전광석화 같은 스윙으로 우전안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분전에도 두산은 3-7로 완패를 당했다.

가장 믿었던 선발 카드 조쉬 린드블럼은 홈런 2방을 맞는 등 6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두산이 자랑하는 중심타선인 박건우, 김재환, 양의지는 단 2안타만 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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