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동민 "한국시리즈 오니 긴장 덜 되네요"
SK 한동민 "한국시리즈 오니 긴장 덜 되네요"
  • 뉴시스
  • 승인 2018.11.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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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노아웃 주자 1루에서 SK 한동민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18.11.04.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노아웃 주자 1루에서 SK 한동민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18.11.04.

SK 와이번스의 거포 한동민(29)이 '큰경기'의 부담감을 완전히 떨쳐냈다. 

한동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8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팀의 7-3 완승을 이끌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던 한동민은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홈런포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던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온 것 같은 느낌이다. 

한동민은 1회초 투런 홈런을 날려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흔들었다. 1회 무사 1루에서 린드블럼의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2점 아치를 그려냈다. 한동민은 2-3으로 끌려가던 6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후 박정권의 결승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승리에 기여했다. 

한동민은 "플레이오프를 너무 힘들게 5차전까지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왔는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박)정권이 형이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려줘서 기분이 배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노아웃 주자 1루에서 SK 한동민이 투런 홈런을 치고 팀 동료 김강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8.11.04.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노아웃 주자 1루에서 SK 한동민이 투런 홈런을 치고 팀 동료 김강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8.11.04.

◇다음은 한동민과의 일문일답 

-린드블럼의 투구폼 대처는. 

"주자가 없을 때와 주자가 있을 때와 폼이 달랐다. 주자 있을 때 정규시즌과 비슷했다. 1회에 (김)강민이 형이 공을 많이 던지게 하고 출루했다. 주자가 있을 때에는 시즌과 같은 폼이라 별 생각없이 쳤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 주자가 없을 때에는 조금 힘들었다."

-1회 정수빈 뜬공 때 실수인가. 

"공을 순간적으로 잃어서 스타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초반이고 덤벙대다 공을 뒤로 빠뜨렸고. 공을 찾는데 급급했다. 사라졌다가 나타나길래 노바운드로 잡아야하는데 굳어서 쇼트 바운드로 처리했다. 허경민이 판단 미스로 귀루해서 2루로 던졌다. 운이 좋게 잘 넘어갔다." 

-경기 감각은 확실히 도움이 되나. 

"그런 부분이 없잖아 있었다. 가을야구가 첫 경험인데 플레이오프 때 긴장을 많이 했다. 결과가 안나오면서 위축돼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심리적으로 압박이 많이 됐다. 한국시리즈 올라와서는 긴장이 별로 안 되더라. 위에 선배들도 그런 말을 많이 해줬는데 보너스 경기라고 생각하고, 후회없이 과감하게 하라고 말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실천에 옮기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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