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고관절과 무릎 통증 시 삶의 질 가장 떨어져
중장년층 고관절과 무릎 통증 시 삶의 질 가장 떨어져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12.0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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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의 퇴행성관절염환자는 고관절과 무릎에 통증을 느낄 때 삶의 질이 가장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중장년층 골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통증 부위는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유라 한의사 연구팀은 퇴행성관절염 통증 부위와 삶의 질,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새 약 50만명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환자의 89%가 50세 이상이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제 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에서 고관절, 무릎관절, 허리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50세 이상 5천 401명이다. 

삶의 질 평가에는 EQ-5D를, 정신건강 평가에는 스트레스 인지도와 우울 증상경험으로 측정하고, 성별 및 학력, 소득을 보장한 후 로지스틱 회귀 분석해 삶의 질을 성별로 측정했다. 

그 결과, 남녀 각각 고관절통증과 무릎통증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남성에서는 고관절에 이어 허리, 무릎 통증 순이었다. 여성에서는 허리통증도 무릎통증 못지 않게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었다.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남녀 각각 허리통증과 무릎통증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연구팀 이유라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골관절염이 삶의 질, 정신건강 사이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남성과 여성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통증 부위가 다른 만큼 관련 부위에 대한 적저롼 치료와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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