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필코 우승"이라는 KB국민은행, 서전 승리로 장식
"기필코 우승"이라는 KB국민은행, 서전 승리로 장식
  • 뉴시스
  • 승인 2018.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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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2019시즌 "기필코 우승이다"는 슬로건을 내건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이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KB국민은행은 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 개막전에서 외국인선수 카일라 쏜튼의 더블더블에 힘입어 60–55로 승리했다. 

쏜튼은 30점 14리바운드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자유계약(FA)으로 새롭게 KB국민은행 유니폼을 입은 염윤아가 15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를 경험한 박지수(196㎝)가 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수를 보유한 KB국민은행은 통합 7연패에 도전하는 아산 우리은행의 대항마이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제도가 1명 보유, 1명 출전으로 바뀌었고, 2쿼터에는 외국인선수가 출전할 수 없다. 

때문에 최장신 박지수를 보유한 KB국민은행이 2쿼터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KB국민은행은 2쿼터에서 삼성생명에 크게 밀렸다. 

삼성생명은 빠른 공수전환으로 KB국민은행의 약점을 공략했다. 김보미, 이주연, 박하나의 릴레이 3점포까지 터졌다. 삼성생명이 2쿼터 득점에서 26-12로 압도하며 전반을 42-31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 들어 KB국민은행의 흐름이었다. 확실한 득점원 쏜튼을 활용해 삼성생명을 괴롭혔고, 염윤아가 지원했다. 

KB국민은행은 3쿼터에서 삼성생명의 득점을 6점으로 묶으며 기어이 48-4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쿼터 시작과 함께 강아정의 3점슛과 쏜튼의 득점이 나와 53-50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도 쏜튼이다. KB국민은행은 56-53으로 불안하게 앞선 4쿼터 종료 1분2초를 남기고 쏜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이에 반해 삼성생명은 앞서 1분19초를 남기고 배혜윤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쳐 추격 기회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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