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각각 베이징 궈안(중국), 빗셀 고베(일본)를 상대한다.
8일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조 추첨식에서 울산과 수원의 상대는 각각 베이징과 고베로 정해졌다.
울산-베이징전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수원과 고베의 경기는 같은 날 오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예선을 통해 봤을 때, 베이징은 강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런 좋은 팀과 승부할 수 있어서 좋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수원은 고베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좋은 기억이다.
박건하 수원 감독은 "만족한다기 보다 체력적으로 같은 조건의 팀(휴식일 이틀)을 만나서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고베는 좋은 팀이다. 예선 결과는 8강전과 다를 수 있기에 신중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8강에서 승리한 팀은 13일 오후 7시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서아시아에선 페르세폴리스(이란)가 결승에 진출해 기다리고 있다. 결승은 19일 오후 9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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