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고베에 졌지만 10명으로 잘 싸워…"선수들 고마워"
수원, 고베에 졌지만 10명으로 잘 싸워…"선수들 고마워"
  • 뉴시스
  • 승인 2020.12.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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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블루윙즈 박건하 감독이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요코하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0.12.08.
수원 삼성 블루윙즈 박건하 감독이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요코하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0.12.08.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빗셀 고베(일본)와의 대회 8강전에서 연장까지 12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석패했다.

전반 7분 박상혁의 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반 38분 김태환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결국 후루하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6번째 키커까지 침착하게 모두 성공했으나 7번째로 나선 장호익의 슛이 골대를 외면했다.

박건하 수원 감독은 "그동안 선발 멤버에 변화를 주지 못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오늘은 일찍 퇴장을 당하면서 더 힘든 경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선수들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정신적으로 잘 극복해줬다. 수적으로 불리하지 않았다면 후반에는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을 것이다.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수비적으로 내려서야 했던 게 아쉽다"고 보탰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부차기까지 간 우리 선수들은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멋진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수원을 꺾은 고베는 울산 현대와 13일 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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