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제압…펠리페 35점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제압…펠리페 35점
  • 뉴시스
  • 승인 2020.12.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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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사진=KOVO 제공)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사진=KOVO 제공)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1(30-28 22-25 25-19 25-22)로 승리했다.

시즌 10승3패를 기록한 OK금융그룹은 1위 대한항공(10승4패·승점 28), 2위 KB손해보험(10승4패·승점 28)과의 격차를 좁혔다. 또한 OK금융그룹은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 무패를 기록했다.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펠리페는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득점 1개를 포함해 53점을 올렸다. 56.36%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승리를 이끌었다.

송명근은 13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OK금융그룹은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시즌 4승10패(승점 11)를 기록해 6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30점)와 허수봉(21점)이 분전했지만, 펠리페를 막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초반은 현대캐피탈 다우디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세트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김명관의 서브 범실로 추격한 후 펠리페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진상헌의 블로킹과 어려운 토스를 득점으로 연결한 송명근의 오픈공격에 힘입어 22-20으로 달아났다.

OK금융그룹은 세트 막판 듀스를 허용했다. 듀스 공방전을 펼치던 OK금융그룹은 28-28에서 현대캐피탈 허수봉의 네트터치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후 펠리페의 강력한 서브로 1세트를 가져왔다.

조직력이 살아난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허수봉과 다우디를 앞세워 승부을 원점으로 돌렸다.

심기일전한 OK금융그룹은 3세트 경기 중반 분위기를 바꿨다. 10-10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송명근의 백어택 등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19-17에서 다우디의 공격 범실에 이어 전진선의 블로킹, 전병선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23-17로 달아나 3세트를 챙겼다.

현대캐피탈 다우디는 3세트에서 기복 있는 공격력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승기를 잡은 OK금융그룹은 4세트에서 펠리페를 적극 활용한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세트 초반부터 앞서간 OK금융그룹은 후반 20-19로 추격을 허용했다. 전열을 정비한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의 퀵오픈과 교체 출전한 최홍석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다. 펠리페는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에 성공했고, 24-22에서도 후위공격을 작렬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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