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혈장치료제 코로나 응급 사용 승인 20건 돌파
GC녹십자 혈장치료제 코로나 응급 사용 승인 20건 돌파
  • 뉴시스
  • 승인 2020.12.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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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립중앙의료원 등 치료 목적 사용 2건 추가 승인
의료현장서 중증 치료 옵션으로 수요 증가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 모습

송연주 기자 =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국내 혈장치료제의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이 21건을 넘어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일 국립중앙의료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이 신청한 GC녹십자 혈장치료제 ‘GC5131A’에 대한 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을 추가로 승인했다.

이번 2건을 포함해 GC녹십자는 총 21건의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은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을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 치료 수단이 없는 응급 환자에 쓸 수 있도록 식약처가 승인하는 제도다.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는 기존의 혈장 치료제와 원료만 다를 뿐 개발 과정과 생산공정이 같아 안정성과 효능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가 지속적인 치료 목적 사용 승인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옵션으로서 혈장치료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의료현장에서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C녹십자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3차 생산을 완료했다.

현재 GC녹십자는 중앙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은 미국국립보건원(NIH) 주도의 글로벌 임상과 이스라엘 제약사 카마다(Kamada) 등 극소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장 치료제에 대한 의료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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