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이재영·이다영 빠진 흥국생명 2연패 몰아
한국도로공사, 이재영·이다영 빠진 흥국생명 2연패 몰아
  • 뉴시스
  • 승인 2020.12.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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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4연승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선수단. (사진=KOVO 제공)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선수단. (사진=KOVO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선두 흥국생명을 잡고 4연승을 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8-26 25-21)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5위(5승7패 승점 14) 한국도로공사는 4위 KGC인삼공사(5승7패 승점 17)에 승점 3 차이로 다가섰다.

켈시가 22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박정아가 14점으로 거들었다.

지난 5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패하며 개막 10연승 행진이 멈춘 1위 흥국생명(10승2패 승점 29)은 2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루시아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흥국생명은 이날 이재영이 고열 증세를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장했다.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 이다영도 만약을 대비해 이재영과 함께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

주축 선수가 대거 빠진 흥국생명은 결국 연패를 막지 못했다. 김연경이 21점, 김미연이 10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접전 끝에 1세트를 잡고 기선제압했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한국도로공사는 21-23에서 켈시의 오픈 공격과 정대영의 서브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켈시의 오픈 공격에 이어 배유나가 김미연의 공격을 가로막아 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도 한국도로공사의 집중력이 앞섰다.

한국도로공사는 23-24 위기에서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25-25에서 상대 김연경에 오픈 공격을 허용했지만, 켈시의 오픈 공격으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전새얀의 오픈 공격과 김연경의 공격 범실로 2세트를 끝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켈시를 앞세워 16-11로 달아난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의 맹추격에 17-17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다시 1점 차 접전이 펼쳐졌다. 이번에도 한국도로공사의 뒷심이 더 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1-21에서 박정아와 이고은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흥국생명의 연이은 공격 범실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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