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중증 질환 다학제 치료 가이드라인 정립
서울아산병원, 중증 질환 다학제 치료 가이드라인 정립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0.12.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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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아산병원 공식 홈페이지
사진=서울아산병원 공식 홈페이지

 

서울아산병원은 대장암, 유전성 유방암, 난소암 환자들이 더욱 표준화된 최적의 피료를 받을 수 있게 다학제 기반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임상 현장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 동안 중증 환자를 치료할 때 다학제를 기반으로 의료진끼리 합의된 치료법이 있지만 의사 개인의 경험이 우선적으로 적용될 수밖에 없었는데, 담당 의사와 상관 없이 환자가 체계적으로 항상 표준화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의료 기관 자체적으로 다학제 치료 가이드라인을 정립한 것이다.

지난해 9월 말부터 실시된 임상진료가이드라인 구축 프로젝트는 대장항문외과, 종양내고,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유방외과 산부인과, 진단검사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분야 의료진들이 함께 노력한 끝에 약 1년이 지난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을 통해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도 각 질환별 표준화된 치료 과정을 환자에게 적용하고 최신 치료 트렌드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교육 목적으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은 서울아산병원이 진료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진료 질 관리 자체 시스템인 아산 클리니컬 케어 스탠다드 프로젝트의 첫 걸음이다, 

서울아산병원은 환자들의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병원 자체 기준을 만들어 상시적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나아가 중증 질환별 진료 관리 체계까지 도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질환별 진료 성과 관리 시스템까지 구축해 앞으로 치료 성공률, 환자 재원일수, 합병증 발생률 등 치료 세부 지표를 분석하고 평가한다.

박인자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이번에 만들어진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을 통해 대장암으로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내과, 외과 등 어느 진료과를 찾더라도 통일된 표준 치료 프로세서가 적용돼 항상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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