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잘 안 들리는 난청의 증상과 대처
귀가 잘 안 들리는 난청의 증상과 대처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12.15 0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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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는 크게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할 수 있다. 난청은 귀 구조의 일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여 작은 소리를 듣기 어렵거나 들리는 소리를 구분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난청에 외이나 중이에 이상이 생겨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전음성 난청, 내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 두 가지 난청이 섞여 있는 혼합성 난청이 있다.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본인이 난청을 먼저 알기는 어려우며 부모나 선생님이 불러도 대답이 없거나 반응이 없는 경우에 유소아 난청을 의심할 수 있다. 

어른들의 경우에는 소리가 들리기는 하지만 명확하게 들리지 않아서 말 소리를 정확하게 알아듣기 어려운 경우에 노화성 난청을 의심할 수 있다. 수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며, 초기에는 고주파의 난청에서 시작되어 시간이 지나면서 저주파까지 진행된다. 

잘 들리던 귀가 어느 날 갑자기 귀가 멍멍해지고 이명이 있으면서 안 들리는 경우를 돌발성 난청이라고 한다. 

아기가 큰 소리에 놀라는 반응이나 엄마 목소리에 조용해지는 등의 정상 반응이 없거나 큰 소리에도 잠이 깨지 않는 경우에는 선천성 난청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소음성 난청은 큰소리에 노출된 이후 나타나는 이명, 귀의 멍멍함과 청력 저하로 나타난다

전음성 난청은 대부분 고막이나 중이에 생긴 병이 원인이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대부분 달팽이관 내부의 유모세포나 청신경 이상으로 음파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선천성 난청은 유전적 요소, 임신부의 거대세포 바이러스, 풍진, 홍역 등바이러스 감염, 임신 시 약물 부작용, 분만 시 뇌손상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소음성 난청은 귀가 먹먹할 정도로 볼륨을 높인 소리가 내이 달팽이관의 유모세포를 손상시켜 소음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노화성 난청은 노화에 의한 청각기관의 퇴행성 변화로 노화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는데 과거에는 노출된 소음, 만성질환 여부, 유전적인 요인에 따라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다. 

전음성 난청의 경우 원인을 교정하면 정상 청력으로 호전될 수 있다.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에는 대부분 호전이 불가능하고 영구적인 장애가 남게 되나, 청각 재활을 통해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청력 손실의 정도에 따라 보청기 등의 보조 장구를 착용하거나 보청기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심한 청력 손실이 있는 경우에는 인공 와우 수술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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