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NBA 역대 최대 규모 연봉 계약체결
아데토쿤보, NBA 역대 최대 규모 연봉 계약체결
  • 뉴시스
  • 승인 2020.12.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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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와 5년 2485억원에 재계약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 2020.08.30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 2020.08.30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26)가 사상 최대 규모의 대우를 받고 밀워키에 남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디애슬레틱 등은 16일(한국시간) 아데토쿤보가 밀워키와 5년간 총액 2억2820만달러(약 2485억원)에 재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4번째 시즌을 마친 뒤 아데토쿤보가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이는 NBA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2017년 7월 제임스 하든이 휴스턴 로키츠와 6년간 2억2800만달러에 계약한 것이 종전 최대 규모였다.

밀워키는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아데토쿤보를 잡기 위해 '슈퍼맥스' 계약을 추진했다. '슈퍼맥스'란 선수에게 NBA 규정상 줄 수 있는 최고액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아데토쿤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밀워키는 나의 고향이다. 앞으로 5년 동안 밀워키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 시간들을 의미있게 만들자"고 적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5순위로 밀워키 지명을 받은 아데토쿤보는 매 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했고, 리그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아데토쿤보는 2016~2017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9~2020시즌 평균 29.5점, 13.6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한 아데토쿤보는 역대 12번째로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아울러 마이클 조던(1987~1988), 하킴 올라주원(1993~1994)에 이어 사상 3번째로 한 시즌에 정규리그 MVP와 올해의 수비수를 동시에 수상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아데토쿤보의 활약을 앞세워 최근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밀워키는 플레이오프에서는 매번 아쉬움을 남겼다. 2018~2019시즌에는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탈락했고, 2019~2020시즌에는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밀워키는 플레이오프에서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즈루 할러데이와 D.J.어거스틴, 토리 크레이그 등을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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