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트리플더블…신한은행, 하나원큐 잡고 2연승
김단비 트리플더블…신한은행, 하나원큐 잡고 2연승
  • 뉴시스
  • 승인 2020.12.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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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간판 스타 김단비가 올 시즌 리그 전체 1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김단비의 원맨쇼를 앞세워 77-66으로 승리했다.

김단비의 활약이 단연 빛난 한 판이었다. 김단비는 26점을 넣고, 리바운드 15개와 어시스트 11개를 해내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1호 트리플더블이다.

김단비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것은 2018~2019시즌이던 2019년 1월24일 OK저축은행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아울러 15리바운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에 타이를 이루는 것이다. 15개의 리바운드 가운데 10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한엄지도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3점을 올리고,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신한은행 승리를 쌍끌이했다.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7승째(6패)를 따내 단독 3위를 유지했다.

하나원큐는 강이슬(17득점 8리바운드)과 고아라(16득점)의 분전에도 김단비를 앞세운 신한은행을 넘지 못했다. 4승 10패가 된 하나원큐는 5위에 머물렀다.

33-36으로 뒤진채 전반을 끝낸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고아라에 3점포 두 방을 연달아 헌납했으나 한엄지의 연속 4득점과 김단비의 골밑슛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3쿼터 종료 4분여 전 터진 김아름의 3점포로 46-46 동점을 만든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 플레이로 역전까지 일궜다.

이후 접전 양상을 보이던 승부는 4쿼터 막판에야 신한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4쿼터 초반 김아름의 3점포와 한엄지의 연속 4득점으로 기세를 끌어올린 신한은행은 쿼터 중반 이후 이경은, 김단비의 자유투로 점수를 더해 70-64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이경은, 김단비의 연이은 2점슛으로 경기 종료 1분여 전 74-66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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