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내년 지출 998억원…축구종합센터 건립에 적립금 사용
축구협회 내년 지출 998억원…축구종합센터 건립에 적립금 사용
  • 뉴시스
  • 승인 2020.12.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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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 새 엠블럼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공개되고 있다. 2020.02.05
대한축구협회(KFA) 새 엠블럼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공개되고 있다. 2020.02.05

대한축구협회가 내년 예산으로 998억원을 편성했다.

협회는 17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1년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내년 예산은 수입 928억원, 지출 998억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A매치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지출이 수입보다 70억원 많다. 이 중 54억원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으로 인한 초과 지출분이며 이는 축구발전적립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나머지 16억원의 초과 지출분에 대해선 각종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입은 자체 수입을 포함해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국제축구연맹(FIFA) 지원금, 체육진흥투표권 및 생활 축구 활성화를 위한 국민체육진흥기금 등이다.

지출은 각급 축구대표팀 경쟁력 향상과 유·청소년 유망주 육성 및 동호인 대회와 리그 운영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또 내년에는 축구종합센터 건립비로 88억원이 쓰인다. 88억원 중 FIFA 지원금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축구발전적립금으로 충당한다.

충남 천안시 입장면에 건설되는 축구종합센터는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천안시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사회는 2021년 사업방향을 '정상적인 축구로의 복귀'로 정했다.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 우수 성적 달성 ▲K3·4리그 정착 및 생활축구 저변 확대 ▲퓨처팀 육성을 통한 연령별 대표팀 강화 ▲온라인 비대면 교육 확대 ▲후원사 파트너십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또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대책 마련을 위해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과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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