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렉시 톰슨 7언더파 1R 단독 선두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세영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쳐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김세영은 LPGA 투어에서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시즌 3승째이자 통산 13번째 LPGA 투어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한 세계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은 1위 탈환도 겨냥하고 있다.
우승상금은 지난해 150만 달러에서 11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로 줄었다.
선두는 렉시 톰슨(미국)이다. 톰슨은 버디 8개, 보기 1개를 쳐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나나 마센(덴마크)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이날 김세영은 좋은 경기 감각을 선보였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김세영은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잠시 흔들렸지만, 11, 14, 15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낚아 상위권에 올랐다.
김세영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100%였고, 그린적중률 역시 88.9%로 높았다. 드라이브 평균비거리는 258야드였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쳐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 상금랭킹 1위 박인비(32)는 1언더파 71타를 쳐 유소연(30)과 함께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양희영(31)과 전인지(26) 등 일부 한국 선수들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45위 그룹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