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FIFA 홈페이지 장식…'아시아 왕관 차지'
울산, FIFA 홈페이지 장식…'아시아 왕관 차지'
  • 뉴시스
  • 승인 2020.12.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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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페르세폴리스 꺾고 8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아시아 클럽 정상에 올랐다. (캡처=FIFA 홈페이지)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아시아 클럽 정상에 올랐다. (캡처=FIFA 홈페이지)

 아시아 클럽 축구 정상에 오른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를 장식했다.

울산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치른 페르세폴리스(이란)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주니오의 멀티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네 시즌 연속 이란 프로축구 정상에 오른 페르세폴리스를 꺾고 2012년 이후 8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구단 통산 챔피언스리그 두 번째 우승으로 조별리그 6경기(5승1무) 포함 총 10경기에서 9승1무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울산은 2012년에도 패배 없이 정상에 올랐다.

K리그에선 2016년  전북 현대 이후 4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이 탄생했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44억원)를 거머쥔 울산은 내년 2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도 획득했다. FIFA 클럽월드컵은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참가한다.

FIFA는 울산이 페르세폴리스를 제압하고 정상에 오르자 홈페이지 메인에 우승 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울산이 아시아의 왕관을 차지했다"라고 축하했다.

또 결승전 멀티골의 사나이 주니오를 언급하며 2012년 이후 두 번째 아시아 챔피언이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IT 기업인 구글도 울산의 우승을 축하했다.

구글에 '울산 현대'를 검색하면 해당 정보와 함께 폭죽이 터진다. 울산 구단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노란색이 섞인 폭죽이다.

구글은 이전에도 주요 스포츠 대회 우승팀에 대한 폭죽 이벤트를 한 바 있다.

울산의 구단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이란 팬들의 축하 메시지도 쏟아졌다.

페르세폴리스의 자국 리그 라이벌인 에스테그랄 팬들이 페르시아어로 울산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축하한 것이다.

울산은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구단 인스타그램에 페르시아어로 유니폼 선물 이벤트를 해 이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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