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28점' 삼성생명, 17점차 뒤집기…BNK 9연패 몰아넣어
'김한별 28점' 삼성생명, 17점차 뒤집기…BNK 9연패 몰아넣어
  • 뉴시스
  • 승인 2020.12.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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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김한별.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김한별.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산 BNK를 9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86-8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8승째(7패)를 수확, 인천 신한은행(7승 7패)을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9연패의 수렁에 빠진 BNK는 3승 12패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은 한 때 17점차로 뒤졌지만, 뒷심을 발휘해 승리를 낚았다.

김한별은 28점을 넣고 1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더블더블을 작성, 삼성생명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하나(6어시스트)와 배혜윤(7리바운드)이 나란히 15득점을 올렸고, 김단비가 13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전반 내내 끌려가는 모습을 보인 삼성생명은 35-45로 뒤진채 전반을 끝냈다. BNK는 전반에만 12점을 올린 진안과 11점을 넣은 이소희를 내세워 10점차 이상으로 앞서갔다.

BNK는 진안과 안혜지의 활약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3쿼터 중반 59-42까지 앞서며 연패 탈출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부터 힘을 냈다. 박하나의 연속 4득점과 김한별, 김단비의 연이은 3점포로 점수차를 좁힌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3점 플레이에 성공하면서 57-63까지 추격했다.

4쿼터에서 김한별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로 추격의 흐름을 이어간 삼성생명은 윤예빈, 박하나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68-68 동점을 만들었다.

김한별이 3점포와 골밑슛을 연달아 넣어 75-72로 역전한 삼성생명은 배혜윤, 김한별의 연속 2점슛이 터지면서 79-72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안혜지와 진안, 이소희의 골밑슛으로 추격하는 BNK에 김한별과 김단비, 배혜윤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경기 종료 40초 전까지 7점차 리드를 지켰고,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BNK는 뒷심 부족에 울었다. 진안이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각각 15득점, 14점을 올린 이소희와 안혜지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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